뉴스부 기자
서울 도심부 주택 공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중구가 추진 중인 도시정비형 재개발 39곳에서 2천911세대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중구청사 전경.서울 중구는 관내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계획지 39곳에서 공동주택 2천911세대가 공급된다고 31일 밝혔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35년경까지 입주가 마무리된다.
현재 39곳 가운데 16곳이 착공에 들어간 상태로, 착공률은 41%다.
중구는 최근 소공누리센터 대강당에서 사업 시행자 70여 명을 불러 간담회를 열고 추진 현황과 주요 현안, 제도 변동 사항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도심복합개발사업을 중심으로 성장거점형·주거거점형 복합개발의 내용과 공공의 역할도 함께 짚었다. 이번 간담회는 2023년부터 정기적으로 이어온 `도심정비 소통회의`의 일환이다.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따른 개발 여건 변화도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일부 사업 시행자들이 향후 영향을 묻자, 구는 예상되는 변화를 공유하며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중구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세입자 갈등을 줄이는 방식도 도입했다. 양동지구와 수표지구에서 적용한 `선(先)이주 후(後)개발` 방식이 대표적으로, 개발 전 세입자 이주를 먼저 완료하는 구조다.
구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자체 해결이 가능한 사항은 신속히 반영하고, 법령·제도 개선이 필요한 과제는 서울시와 협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사업장별 맞춤형 공공지원으로 정비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