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 기자
서울 강동구가 지난 13일 전면 재정비를 마친 여성안심귀갓길 길동·명일1동 2개소를 직접 찾아 시설물 유지·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강동형 안심귀삿길 디자인 확산사업 현장방문.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강동형 안심귀갓길 디자인 매뉴얼`을 적용해 재정비한 여성안심귀갓길 2개소의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단순한 성과 확인이 아니라 설치 후 발생할 수 있는 불편 사항과 실질적인 개선점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서는 노면에 도색된 3m×3.5m 크기의 대형 신고위치표시 사인, 미러시트·반사시트, CCTV 표시사인 등의 훼손 여부와 함께 조명이 들어간 종합안내판과 신고위치표시 시설물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평소에는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비상벨도 이번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무작위로 비상벨을 눌렀을 때 강동구 CCTV 통합관제센터 직원에게 곧바로 연결되며 실제 상황에 준하는 대응이 이뤄졌다.
다만 360도 어느 방향에서도 식별 가능하도록 원통형으로 개선한 신고위치표시 시설물에서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차도가 좁고 차량 통행이 잦은 구간에서 택배차량 등에 쉽게 파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이에 구는 보행자 눈높이와 통행 차량 높이를 함께 고려해 시설물의 높이를 낮추고 크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동구는 강동경찰서가 지정한 여성안심귀갓길 16개소 가운데 현재까지 11개소의 정비를 마쳤다. 올해는 성내1동 성내로3길 일대(성내초등학교 인근) 구간을 새롭게 정비한다. 이번 점검에서 확인한 보완점은 개선에 반영하고, 잘 작동하는 시설은 더욱 발전시켜 성내1동에 한층 완성도 높은 안전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아무리 보기 좋게 조성된 길이라도 실제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유지하고 관리해야 한다"며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한 부족한 부분과 긍정적인 부분들을 올해 사업에 반영하여, 구민 누구나 늦은 밤에도 마음 놓고 걸을 수 있는 강동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